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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김치냉장고 화재 주의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1-03 08:10:05 수정 2019-01-03 08:10:05 조회수 0

◀ANC▶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은 베란다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됐는데요.

각 가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고층 아파트 단지에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고,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베란다에 있던 김치냉장고,

냉장고 전체가 새까맣게 타버렸고
냉장고 아래쪽 전선들은 녹아버렸습니다.

◀INT:전화(변조)▶ 출동 화재조사관
"김치냉장고 후면이 탔어요. 전선이 하부에 몰려있어 그쪽에서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15년 넘은 제품이라 노후도 많이 됐어요."

김치 냉장고는
내부 냉각을 위해 팬을 지속적으로 돌리다보니,
장기간 사용할 경우 팬 주위로 먼지가 쌓여
과열이나 전기적 요인에 의해
먼지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베란다나 창고 등에 설치하는 경우
먼지나 습기, 진동이 많아
화재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c.g) 실제 2천14년부터 3년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모두 554건으로,
이 가운데 78%가
합선에 의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습니다.

◀INT▶ 이개명 교수 / 제주대 전기공학과
"기름 성분이 많이 묻거나 먼지와 결부돼 불이 붙을 수 있는 재료가 형성돼 그것이 발화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치냉장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뒷면에 10cm 이상 공간을
반드시 확보해 과열을 방지하고,
오래된 냉장고의 경우
뒷면 덮개를 열어 먼지 덩어리를 청소해주거나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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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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