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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수영 인구 급증...시설은 제자리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1-06 21:20:01 수정 2019-01-06 21:20:01 조회수 0

◀ANC▶
휴일을 맞아
수영장 다녀오신 분들 계실텐데요.

최근 수영 인구가 급증했지만,
시설은 부족한데다
전지훈련이나 공사 등으로
휴장까지 잦아지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평소와 달리 한산한
제주시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일본에서 전지훈련 온
도쿄 대표 선수단 20여 명이
레인을 오가며 훈련에 열심입니다.

도쿄 선수단 외에도
이 곳에서
이 달 한 달 동안
훈련을 하는 선수는
300여 명에 이릅니다.

(S/U) "일본을 비롯해
국내외 선수단들이 전지훈련을 하면서
이 곳 실내수영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 달 넘게 임시 휴장한 상태입니다."

하루 평균 800명에 이르던
일반 이용객들은 수영을 포기하거나,
제주시 사랑봉이나 애월읍까지 가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라봉이나 애월수영장에는
휴일과 평일 아침 시간대
이용객이 크게 몰려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INT▶한정호/제주시 연동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 보니까 수영을 하다 보면 자주 걸리게 되고 부상의 위험도 있고, 부딪히게 되는 문제가 있죠."

최근 3년간 제주시내 공공 수영장 3곳이
전지훈련이나 내부 공사 등을 이유로
문을 닫은 날은 450일,

지난해만 해도 사라봉 수영장은 33일간,
애월 수영장은 44일,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은 92일이나
휴장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시설에 휴장이 잇따르자,
최근에는 운동할 권리를 찾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INT▶김천대/제주시 실내수영장 담당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시설 확충도 해야 될 부분도 있고..."

지난해 제주시 지역 수영장 이용객은
하루 평균 2천200여 명으로
4년 만에 갑절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시설 확충이나 학교 수영장 개방 등
수영 인구 증가에 따른
발빠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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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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