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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겨울 강우량 급감...따뜻한 날씨 이어져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1-30 08:10:02 수정 2019-01-30 08:10:02 조회수 0

◀ANC▶
올 겨울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크게 줄었는데요.

기온도 상대적으로 높아
관련 업계 상품의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대형마트의 난방용품 코너입니다.

진열대에 난방용품들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25%나 감소한 겁니다.

겨울의류 판매도 7% 줄어들었고,
필수 월동장구인 자동차 체인도
10% 이상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INT▶
오문언 / 대형마트 관계자
"작년보다 따듯하다 보니까 난방용품의 판매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자동차) 체인도 눈이 많이 안 오다 보니까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습니다."

(S/U) "제주의 경우 올겨울 들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는데다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1.5도 가량 높아
따듯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눈 구경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눈 관측 일수가 27일에 달하는 등
폭설이 이어졌지만,

이번 겨울에는
눈이 관측된 적이 엿새에 불과하고,
제주시 관측 지점의 누적 적설량은
0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이번달 강우량이 평년의 10분의 1수준인
6mm에 그쳐 농촌 지역의
가뭄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홍근도 예보관 / 제주지방기상청
"상층 공기의 흐름이 동서방향으로 강하게 나타
나면서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이 억제돼 제주지역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겠고,
기온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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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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