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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제주에서 설을 쇠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제주공항은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결혼 이주민들과 유학생들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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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이
이별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가족들과의
짧은 만남이 아쉬워
작별인사를 하고도
좀처럼 발걸음을 옮기지 못합니다.
손주를 두고 떠나야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음은
벌써 그리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INT▶권경화 김제철 / 서울시 종로구
"여기 있고 싶은데 그래도 하는 일이 있고 가야죠. 가기 싫어도. 아쉽죠, 가족 만나는 것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어요."
(S/U) "제주공항에는
4만여 명의 귀성객들과
배웅을 나온 가족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제주에 정착한
결혼 이주민들과
유학생들도 함께 모여
타국의 명절을 함께 즐겼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제기차기와 투호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체험하다 보니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바닥에 놓인 대나무를
이리저리 피하며 추는
동남아 전통 춤을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고향의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INT▶김다해 /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게임도 하고 베트남 (전통) 놀이도 하고 아이
들과 함께 배우니까 재미있어요."
가족의 정을
듬뿍 안고 돌아가는 귀경객도,
타국에서 한국의 정을 나눈
이주민들도 모두
가슴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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