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강정마을의 지역발전계획사업이
9천600억 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은 마을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지난 10여 년 극심한 찬반 갈등을 겪은
서귀포시 강정마을.

정부가 주변 지역 지원을 통한
지역발전계획을 39개 사업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2012년 민군복합항 지역발전계획이
처음 확정된 후 7년 만입니다.

사업비는
최초보다 천100억 원 줄어든 9천625억 원,
이 가운데 60%인 5천700억 원을
정부가 부담합니다.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보건지소 설립 등 천 억 원 규모의 9개 사업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

농작물 비가림 시설 지원과
습지생태공원 특화사업, 해군박물관 조성 등
25개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4년 늘어난
2025년까지 추진됩니다.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사업은
전액 민자유치방식으로 진행됩니다.

◀ＩＮＴ▶고오봉 갈등해소지원단장
"사업을 추진할 때는 우선 마을주민, 임원,
회장들의 의견을 들어서 협의하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범섬 해양공원 조성사업과
해군의 퇴역함을 활용한 함상홍보관 조성 등
10개 사업은 제외 또는 유보돼
6월까지 대체사업을 검토합니다.

◀ＩＮＴ▶강희봉 강정마을회장
"주민 의견이 들어간 대체사업을 발굴해서
주민 일자리와 수익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대체사업으로 최대한 발굴하도록.."

(s/u) "제주도는 오는 28일,
강정주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연 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아웃렛 조성사업을 포함한
일부 이견이 예상되는 사업들에 대해
어떤 의견이 모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