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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시설로
수익을 얻는 도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태양광 시설이 급증하면서
환경훼손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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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입니다.
이 곳에서
무농사를 짓던 강희철 씨는
지난해 농사를 접고,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시간당 발전량은 200kw로,
연평균 5천만 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INT▶강희철/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근력이 없는 사람들이 사업을 하면서 조금 관리하면 적어도 연금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계획을 한 5년 전부터 했어요."
(S/U) "태양광 발전 사업은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태양광 발전 시설로 바뀌는
농지와 산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허가된
태양광 발전 시설은 모두 437건,
1년 전보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허가면적만 187만 제곱미터,
마라도 면적의 6배로,
이 가운데 8,90%가
농지와 산지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농지의 경우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나면
개발이 가능한 잡종지로 용도가 바뀌기 때문에
환경훼손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현명철/ 서귀포시 도시계획과
"오름, 곶자왈 (같은)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에서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하고요. 과도한 필지 분할을 억제하려고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는
농가에 대한 규제는 전무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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