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가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외국대학의 분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수 년째 방치 중인
대학 부지 활용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8년 전 부실대학으로 선정돼
폐교한 탐라대학교 부지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강의동 건물 앞에는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건물 내부 사무실은
천장 일부가 뜯겨져 있고
화장실은 고장 난 채 방치돼 있습니다.
◀INT▶
옛 탐라대학교 부지 관리인
"청소는 1년에 2~3회 정도 하고 있고요. 제초작업도 2~3회 정도 (하고 있습니다.) (외부인은)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탐라대학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것은 2천16년,
이후 외국 유명대학의
분교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대학 10여 곳을 방문하며 접촉해왔습니다.
최근 예체능에 특화된
미국의 주립대 등 2곳에서
분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해당 대학 관계자가
지난해 2차례 제주를 찾는 등
제주도와 운영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MOU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INT▶문현식/ 제주도 대학정책팀
"진행에 대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 달 정도 저희가 현재 협의 중인 외국 대학들 방문을 실무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건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서로 맞춰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옛 탐라대학교 부지
관리에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1억 원,
시간이 흐를 수록
건물 보수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방치되고 있는 탐라대 활용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