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쌓여가는 압축폐기물 처리 대책은?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4-04 21:20:02 수정 2019-04-04 21:20:02 조회수 0

◀ANC▶
해외로 반출됐다 돌아온
압축쓰레기 처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제주 안에도 이미
7만 톤이 넘는 압축쓰레기가 보관 중이고,
날마다 100톤 이상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처리 방법이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하얀 비닐로 포장된
압축 쓰레기가 층층이 쌓여,
거대한 산을 이뤘습니다.

소각하지 못한 가연성 쓰레기로,
날마다 쌓여가고 있습니다.

(S/U) 쓰레기 매립장에
유입되는 쓰레기가
소각용량을 크게 웃돌면서,
매일 백여 톤의 압축쓰레기가 만들어져
쌓이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처리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재 봉개동 매립장에 보관 중인
압축쓰레기는 5만2천 톤,

2천15년부터 생산한 9만4천톤 가운데
도외로 반출된 물량을 제외한 양입니다.

◀INT▶ 고희범 / 제주시장
"(압축쓰레기를) 다 처리하려면 3년 이상 걸릴
상황이어서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처리하되 힘에 부치는 것은 육지부로 반출해서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죠."

문제는 인구 증가 등에 따라
쓰레기 발생량이 계속 늘어,
현재도 반입되는 가연성 쓰레기의 절반만
처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체 처리를 위해서는
동복리 소각시설을 이용해야 하지만
오는 11월에야 준공되는데다,
현재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 만으로도
가동률은 80%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연장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이미 주민들을 간신히 설득해
네 차례나 연장한 것이어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INT▶
김재호 위원장 /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
"(압축쓰레기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가져오란 말이죠. 저희들은 아직 정확하게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 계획을 가져와야 저희들도 논의를 할 것이지..."

서귀포시 지역도
남부 소각장에
압축 쓰레기 2만2천 톤이 쌓여 있어,
제주 섬 전체가
압축 쓰레기 처리에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