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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풍급 강풍... 한라산 영향?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4-10 21:00:29 수정 2019-04-10 21:00:29 조회수 0

◀ANC▶
어제, 종일 이어진 강풍에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고
일부 피해도 있었는데요.

해마다 봄이면
이같은 강풍이 자주 발생하는데......

봄철 제주섬을 강타하는 잦은 강풍,
그 원인을 김찬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VCR▶
초속 26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강타한 제주국제공항,

돌풍까지 불면서,
항공기 130편이 결항되고
승객 5천9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INT▶김민재/경기도 파주시(어젯밤)
"갑자기 비행기가 결항돼서 숙박도 못 구했는데 지금 당장 어디서 자야 할지도 모르겠고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에요."

제주 전 지역에
종일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시 새별오름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7m,
제주공항도 26.5,
제주시도 18.7m를 기록했습니다.

(CG1) "강한 저기압이 제주에 근접했고,
제주가 그 오른편에 놓이면서
더 센 바람을 맞은 겁니다."

특히, 제주 북부지역 풍속이
남쪽보다 갑절 이상 빨랐는데,
최근 강원산불을 키웠던
양간지풍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CG2) "한라산 위에 생긴 찬 공기덩어리로
정상부근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바람이 통과하는 과정에서
세기가 급격히 강해진 겁니다."

◀INT▶홍근도/제주지방기상청 동네예보관
"이러한 현상은 저기압이 자주 접근하는 4월과 5월에 주로 발생하며 강풍과 윈드시어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유발하기 때문에 강풍특보가 발표되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저기압으로 생기는 강풍은
돌풍과 난기류를 동반하고 있어
항공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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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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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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