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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2공항 중간보고회 반쪽짜리로 전락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4-24 08:10:09 수정 2019-04-24 08:10:09 조회수 0

◀ANC▶
국토교통부가
성산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활주로 위치와
운영 계획 등을 발표했는데요.

반대 주민들은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된 지 석 달 만에 열린 중간보고회.

용역진은
오는 2천45년 제주도의 항공수요가,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보다 6백만 명 감소한
3천8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구변화와 관광수요 감소 등
최근 자료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SYN▶정기면 그룹장 /포스코그룹 컨소시엄
"항공수요 환경 변화를 반영해서 재예측했습니다. (2천 55년 기준) 총합계 4천 백만입니다."

기존 공항과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기존공항은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 일부,
2공항은 저가 항공사와 외항사가 사용하는 등
항공사별로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활주로 위치와 방향은
소음과 편입 가구수, 사업비 등을 고려할 때
사전 타당성 조사 등에서 제시된
난산리에서 수산리로 이어지는 구간을
그대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SYN▶
정기면 그룹장 / 포스코그룹 컨소시엄
"종합분석결과 원안이 활주로 배치 대안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검토됐습니다."

공군기지로 사용될 것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SYN▶
오병관 /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제2공항에 군 시설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우리 주민들 사이에서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루머라고 저도 생각하는데..."

◀SYN▶
전진 사무관 / 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
"군 시설이 들어오게 되면 그전에 지역에 공개
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지
역 주민들이 반대하면 저희는 할 계획도 없는
거고요."

보고회에는
제2공항 성산읍 반대 대책위 등
반대 주민들이 기본계획용역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거 불참했지만,
일부 반대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면서
참가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6월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계획대로 마치고
제주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10월에 고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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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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