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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공항공단 보고서 논란 확산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5-01 21:00:17 수정 2019-05-01 21:00:17 조회수 0

◀ANC▶
그동안 은폐 의혹이 제기됐던
현 제주국제공항의 확장과
활용 극대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국토교통부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역업체도 폐기했다고 밝혀
논란이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대안의 하나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즉 ADPi가
하도급을 받아 작성한 보고서는
현 제주공항의 활용 극대화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만으로 여객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면 제2공항 건설 명분이
약해지기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이를 숨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오늘 열린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 문제가 집중 제기됐는데
국토부와 용역업체 모두
보고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사전타당성 용역을 맡았던 업체는
국토부에 제출한 뒤 보안상의 이유로 폐기했고
국토부는
현재 보관 중인 보고서가 없다며
파리공항공단 측에
원본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 반대단체는
보고서 폐기는 납득할 수 없다며
감사원 감사 요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INT▶
문상빈 /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
"용역을 수행한 과업에 대해서는 폐기할 이유가
없거든요. 상식적으로 그게 납득이 안 가고 과업지시에도 분명히 모든 판권이라든지 보유 권한은 발주기관에 있다고 명시돼 있거든요."

한편, 재조사 검토위는
오는 15일과 29일,
제주에서 회의와 함께
공개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해
보고서 폐기와 공개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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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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