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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 도로변 환경소음 심각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6-19 08:10:14 수정 2019-06-19 08:10:14 조회수 0

◀ANC▶
제주가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에
차량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도로변 지역 소음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쌩쌩 달립니다.

소음을 측정해 봤습니다.

(S/U)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오후 시간대인데도 도로변 소음은
환경기준치인 65데시벨을 넘습니다."

인근의 주민들은 소음 때문에
문을 열기도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INT▶
허바다 / 제주시 아라동
"소음이 심하죠. 교통량도 많고 큰 차들이 다니
고 큰 도로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고 지내고 있는 거죠."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35곳의 소음을 측정했습니다.

(CG) 도로변 지역의
소음 기준 초과율이 46%로
일반 지역 36%보다 높았고,
차들이 속도를 높이는 밤 시간대는
21곳에서나 소음기준을 초과했습니다.

(CG) 특히 소음관리가 절실한
병원과 학교에서도
낮 시간대는 기준보다 최고 4데시벨,
밤 시간대에는 10데시벨을 초과했습니다.

최근 건설경기 불황에
공사현장은 줄었지만,
차량은 계속 증가하는 게 원인입니다.

◀INT▶
김태헌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소음) 기준치가 높거나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곳에는 교통소음 규제 지역을 정해서 교통량을 줄인다던가 속도 제한 등을 유도해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질병으로 이어질수 있어,
환경소음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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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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