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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 학교비정규직 파업...대체급식 마련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7-02 20:10:00 수정 2019-07-02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일(오늘)부터 사흘 동안

파업에 돌입하는데요.



학교 급식과 돌봄교실의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청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원은 900여 명,



모두가 비정규직으로

조리원 한 명이 학생 150명의

식사를 책임집니다.



하지만 임금은 정규직의 60% 수준이고,

근무시간도 7시간만 적용하다보니

시간에 쫓겨 일하다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INT▶

박인수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장

"기본급하고 수당이 들어가도 최저임금이 안 돼서 최저임금 보전금을 받는 직종들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본급 자체로만 최저임금을 만들자..."



이같은 차별을 해소하라며

학교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일(오늘)부터 사흘 동안 파업에 들어갑니다.



급식실 조리원은 물론

돌봄 전담사, 사서 등

제주지역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천 900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천 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172개교 가운데

73곳에서 급식 차질이 불가피함에 따라

대체 급식을 운영하고

세 곳은 단축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돌봄교실에는 정교사들을 투입해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SYN▶

김도형 / 제주도교육청 총무과장

"도시락 지참이라든가 빵 우유 등 대체 대용품을 제공하거나 단축수업 등으로 학교 여건에 따라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 측은

파업이 끝난 뒤에도 시위를 이어가며

교육청과 교섭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S/U)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 해소 등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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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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