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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함덕해수욕장 상어 출몰, 피서객 대피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7-09 07:20:00 수정 2019-07-09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함덕 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나,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수욕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핑객 주변으로
커다란 지느러미가 움직입니다.

서핑객이 가까이 다가가자,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릅니다.

꼬리 지느러미가
물 밖으로 또렷하게 드러나고
등 지느러미가 뾰족한 것으로 보아
상어입니다.

◀SYN▶ "빨라, 빨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낮 12시10분쯤,

"(S.U) 해안으로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2시간 가까이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상어는 함덕 앞바다를 10여 분간 헤엄치다
먼 바다로 사라졌습니다.

◀INT▶ 목격자 (음성변조)
"크기는 150~160cm 사이. 전체적인 길이가 그
정도인 것 같아요. 공격했으면 영상을 못 찍었
겠죠."

제주 해상에서
상어가 출현한 건
2천11년 우도 서빈백사 해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최근 제주 주변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산란기를 맞은 상어가 연안으로 들어왔거나
제주 연안에 서식하던
남방 큰돌고래 서식 상황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INT▶ 김병엽 교수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남방 큰돌고래들이 방어벽을 쳐준 거나 마찬가
지죠. 해양 동물들이 서식지나 상황이 변화하면
서 상어도 연안으로 들어온 상황이 아닌가 추정
도 됩니다."

전문가들은 물놀이를 하다 상어를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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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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