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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다며
절차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토부가 예정한
주민설명회도 원천봉쇄한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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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가 공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입니다. 
 제주공항 확장안의 경우,
바다를 매립해 
활주로를 연장하는 방안만 제시돼 있습니다.
 ADPI의 용역결과에서 제안한
현 제주공항의 교차활주로 활용 대안은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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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 /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공동대표
"(환경부가) 제주공항 확장 대안을 포함해서 여
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부
분을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또다시 누락했다, 
사실상 은폐하고 있는 것이죠."
 생물 다양성 등을 평가한 범위도
협소하게 설정됐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CG1) 식물과 곤충 조사는
공항 예정지에서 300미터 이내,
조류는 1㎞ 이내와 
인근 철새도래지에서 이뤄져 
다른 신공항 사업과 비교했을 때
범위가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CG2) 발견된 조류 종류도
하도리에서 25종, 
성산-남원 해안에서는 18종으로,
환경부가 조사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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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웅 /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현지 조사를 철새 도래지, 겨울철 위주로 조사하다 보니까 정작 육상에 서식하는 조류 조사는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던 겁니다." 
(CG3)용암동굴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09개 지점에 대한
정밀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전진 / 국토부 사무관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해) 육안으로 동굴이 있을 것 같은 지형구조와 지질을 파악을 했어요. 땅을 실제로 뚫어 봤고 동굴이라고 나올 수 있는 공간, 동공이라고 하는데 조사된 것은 없었습니다."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모레(내일) 국토부가 개최하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를
원천 봉쇄한다는 입장이어서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에 이어
또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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