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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학원 수강료 받고 잠적.. 피해 잇따라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7-16 20:10:00 수정 2019-07-16 20:10:00 조회수 0

◀ANC▶

여름 방학을 앞두고,

자녀들 학원 알아보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제주시내

한 입시학원에서

방학 특강 수업료를 챙긴 학원장이

잠적하는 일이 발생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청자 제보뉴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고등학생 자녀를 둔 박 모 씨,



방학 기간 7주 동안

수학 전문학원에서

두 개 수업을 듣기로 하고

수강료 70만 원을 냈지만,

개강일에 찾은 학원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원장에게 연락을 취해 봤지만,

끝내 닿지 않았습니다.



◀INT▶ 피해 학부모

"시내권에 대문짝만 하게 크게 있는 학원이고 또 실력을 인정받는 분이라. (애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인데 전혀 예상도 못 했죠."



실력있는 학원이란 입소문에

같은 곳에 수강등록한 또 다른 학부모도

마음만 졸이고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다른 학원의 인기 강좌들이 대부분 마감돼

계획이 엉망이 됐습니다.



◀INT▶ 피해 학부모

"시간을 다투는 문제고 아이들도 나름 방학 계

획이 다 있었고 당장 이번 주 방학인데. 아이는

또다시 (학원을) 알아보러 다녀야 하잖아요."



해당 학원에서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학부모만 지금까지 5명,



각 15명 씩

세 개 과목이 운영되는

고3 수업 정원이 마감됐던 점을 감안하면

피해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 사람이

여러 수업을 등록하다보니

한 학생당 피해금액도

100만 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도 교육청은

해당 학원이 여름방학 특강 시행에 따른

사전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방학을 앞두고

비슷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INT▶ 김미숙 제주시교육청 평생교육 담당

"(홈페이지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에서) 강사 현황, 등록된 강사 여부, 교습 과정 등록 여부를 살펴보고 신청하는 게 좋겠고."



교육청은

수강 등록에 앞서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에 접속해

학원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각급 학교에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문을 보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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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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