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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신화역사공원 하수 논란 1년…지금은?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8-21 07:20:00 수정 2019-08-21 07:20:00 조회수 0

◀ANC▶
뉴스 보도 이후
달라진 상황을 점검하는
뉴스 후 순서입니다.

제주 MBC는 지난해
신화역사공원의 하수 역류 사태를 계기로
사업계획 변경 과정의 특혜의혹을
집중보도했었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U) "1년 전 하수역류사고가 발생했던
신화역사공원 안 입니다.

당시 하수 발생량이 허가량을 초과했고,
허가를 받은 뒤 사업 변경을 통해
원단위를 낮춘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까지 일었는데요.

현재 제주도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하수처리는 어떻게 되고 있는 걸까요?
저희 취재진이 한 번 점검해 보겠습니다."

대형 물탱크와
복잡한 배관들이 연결된 지하실.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에서 나온 하수를 처리하는
중수도 시설입니다.

하루 600톤의 하수를 정화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시설로,
지난 5월부터 가동됐습니다.

실제 하수 발생량은 어떨까?

올해 1월부터 신화역사공원에서 발생한
하수량을 모두 확인해봤습니다.

(CG) 하루 평균 천 톤 안팎으로
허가량의 절반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6월26일은 2천톤을 넘었고,
지난달 20일은
허가량보다 200톤 이상 많았습니다.

◀SYN▶신화월드 관계자
"하수도가 넘칠 만큼 특별한 행사도 없었고, 일정 부분 (하수량이) 넘어가면 (유량계가) 오작동 되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하수처리장의 답은 다릅니다.

◀전화INT▶김충완 대정하수처리장 팀장
"주말 일부 물량이 많아졌다가 평일에 약간 줄어드는 패턴(유형)을 봤을 때는 유량계 오류의 확률은 적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신화역사공원 사업 시행사인 JDC는
사업계획을 변경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던
원단위를 갑절 이상 늘리고,
중수도 시설을 확충해
하수 발생을 줄일 방침입니다.

◀INT▶이성호/JDC관광산업 처장
"기존 허가받은 양만 하수가 발생하도록 중수도를 더 설치할 계획이고요. 중수도를 추가 설치하면 물을 더 사용하더라도 추가 오수 발생량은 없도록 조절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재
신화역사공원 준공률은 65%,

앞으로 콘도나 호텔 등
물사용이 많은 숙박시설들이
확충될 예정이어서,
하수 발생량은 훨씬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S/U) "중수도 시설 이후 하수발생량이 어느정도 줄어든 것으로는 확인이 됩니다.
하지만 성수기 주말에는 허가량에 육박하고 있고, 현재 공사가 60%정도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추가 대책마련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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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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