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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는 지난해
신화역사공원의 하수 문제를
집중보도했었는데요.
취재 결과,
아직 조성이 끝나지 않은
신화역사공원의 상수도 사용량이
이미 허가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여름철에는
삼다수를 생산하는 개발공사보다
더 많은 물을 사용했는데요.
이슈추적, 신화역사공원의
물 사용 문제를 집중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신화역사공원의 상수도 사용실태를 짚어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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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신화역사공원 내 워터파크,
상수도로
하루 최대 600톤의 물을 공급받아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호텔까지 포함하면
물 사용량은 크게 느는 상황,
신화역사공원에서
하루 사용하는 물은 얼마나 될까?
서광정수장에서
신화역사공원으로 보낸
최근 1년치 물 공급량을 살펴봤습니다.
(CG) "성수기인 지난해 8월
하루 물 사용량은 최고 3천700톤,
8월 한 달 동안
3천 톤 이상 쓴 날만 17일,
당초 허가받은 3천660톤을 초과한 날도
8일이나 됩니다.
제주도개발공사 하루 취수량이
3천 톤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입니다."
◀INT▶이성호/JDC관광산업처장
"워터파크의 물량이 많아졌었는데, 워터파크 물량이 (허가 당시)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점이 있고, 만약 (사업) 변경을 하게 되면 현황대로 제대로 반영을 하게 되면 문제는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 사용량이
허가량을 넘어서는 날이 이어지자,
서광정수장은 물 부족을 우려해
올해부터 신화역사공원에 공급하는 물을
하루 최대 3천 톤으로 제한했습니다.
◀INT▶양영남 주무관/서광정수장
"작년에 물량을 너무 많이 그쪽(신화역사공원)에서 써서 저희가 인위적으로 올해부터 3천 톤, 그쯤에서 조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화역사공원의
물 사용량은 줄지 않아
올 여름철에도 하루 2천500톤에서
최고 3천100톤의 물을 사용했습니다.
아직 공정률이 60% 수준에 그쳐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인데도,
이미 허가량에 육박한 겁니다.
◀INT▶이상봉/제주도의회 의원
"지금의 (공정률) 64%에서 사용량들이 많다는 것은 처음부터 계획 시설 용량이라든가, 수요량들의 산정이 축소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S/U) "하수에 이어 상수 사용도
이미 허가량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당시 허가량 산정을 어떻게 했고,
어떤 이유로 했는지,
그 근거와 배경에 대한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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