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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물 사용량 2배 증산 추진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8-29 20:10:00 수정 2019-08-29 20:10:00 조회수 0

◀ANC▶

신화역사공원의 물사용 문제를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



최근 JDC가

신화역사공원의 상수허가량을 늘려 달라며,

제주도에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객실수를 늘리기 위해

원단위를 낮춰 물 사용량을

턱없이 적게 산정했다,

허가량을 초과하자 신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2014년 사업계획을 변경해

객실 수를 크게 늘린 신화역사공원.



(CG LINER)

"호텔은 700실에서 2천900실로 4.1배,

콘도는 700실에서 천900실로 2.7배로 늘리며

전체 객실수가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늘어난 객실 수 만큼

물 사용 허가량도 증가해야 하지만

산정기준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책정하면서,

물 사용 허가량은 40% 느는데 그쳤습니다.



공정률이 65%인 현재,

이미 물 사용량이

허가량을 초과한 이유입니다.



결국 JDC는 지난 6월, 또다시

제주도에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하루 물 사용량을

3천660톤에서 갑절 가까운

6천200톤으로 늘려달라는 겁니다.



◀INT▶이성호/JDC 관광산업처장

"당시 허가받을 때보다 많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저희가 개발 안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변경된 원단위(산정기준)에 따라 고쳐서 다시 승인을 받고 정상화시켜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객실수를 늘리기 위해

물 사용량을 줄여 산정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서광정수장이

허가된 취수량보다 많은

지하수를 퍼올리는 상황에서,

이같은 변경된 사업계획이 승인될 경우

서광지역 물부족 현상은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INT▶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애초에 원단위 산정을 축소한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고, 새로 지하수 관정을 뚫는다는 것은 이미 물 부족 상태에서 지하수 고갈 위험을 더 부추기는 행태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는

신화역사공원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조사가 끝나는대로

JDC가 제출한

사업계획변경 신청에 대한

부서의견을 검토하겠다는 계획,



2014년에도 부서협의만으로 이뤄지는

사업변경을 통해

대규모 증축과 원단위 축소가 이뤄졌던 만큼

추가 심의 등의 제도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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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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