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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송편을 빚어
고향에 갈 수 없는 이웃들과 나누는
훈훈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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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송편을 빚기 위해
자원 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앞 치마에
위생모자까지 챙겨 쓰고,
고운 빛깔의 반죽으로
송편을 빚어 냅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송편을 빚다 보면
고향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SYN▶ 박나정(새터민)
사랑나눔적십자봉사회
"북한에서는 쌀이 찰기가 없으니까 이렇게 접으면 딱딱 잘 붙어요."
한국에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는
난생 처음 떡을 빚으며
한국의 정에 젖어 듭니다.
◀INT▶ 울리아나(러시아) / 결혼이주여성
"한국에 와서 송편 빚는 거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직접 해보니 즐겁고 행복해요."
적십자사가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로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송편 나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새터민과 결혼이주여성 등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송편 만 개를 빚어
홀로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 300가구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INT▶ 김권호 / 제주시 용담동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거고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습니다."
사랑으로 빚은
오색 송편의 온기가
외로운 이웃들에게
한가위 정을 선물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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