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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송편으로 전하는 한가위 情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9-09 20:10:00 수정 2019-09-09 20:10:00 조회수 0

◀ANC▶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송편을 빚어

고향에 갈 수 없는 이웃들과 나누는

훈훈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추석 송편을 빚기 위해

자원 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앞 치마에

위생모자까지 챙겨 쓰고,

고운 빛깔의 반죽으로

송편을 빚어 냅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송편을 빚다 보면

고향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SYN▶ 박나정(새터민)

사랑나눔적십자봉사회

"북한에서는 쌀이 찰기가 없으니까 이렇게 접으면 딱딱 잘 붙어요."



한국에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는

난생 처음 떡을 빚으며

한국의 정에 젖어 듭니다.



◀INT▶ 울리아나(러시아) / 결혼이주여성

"한국에 와서 송편 빚는 거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직접 해보니 즐겁고 행복해요."



적십자사가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로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송편 나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새터민과 결혼이주여성 등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송편 만 개를 빚어

홀로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 300가구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INT▶ 김권호 / 제주시 용담동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거고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습니다."



사랑으로 빚은

오색 송편의 온기가

외로운 이웃들에게

한가위 정을 선물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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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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