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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온정 나눔 시들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9-10 20:10:00 수정 2019-09-10 20:10:00 조회수 0

◀ANC▶



추석은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사랑을 확인하고

이웃과 풍성함을 나누는 명절인데요.



하지만 경기 침체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외로운 명절을 지내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심신이 불편한 장애인 170명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입니다.



보조금을 지원받아

입소자들의 정신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원이 많아 치약과 휴지 등

생필품을 구입하는데 형편이 빠듯합니다.



명절 전 후원자들이 기부한 생필품으로

생활을 이어왔지만

올해는 문의 전화가 끊기고

발길도 한산해졌습니다.



◀INT▶ 김민범 / 무지개마을 사무국장

"시나 도 외에는 거의 후원을 안 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원봉사 단체장 외에는 외부에서는 거의 후원이 없는 실정입니다."



추석을 맞았지만

온정의 손길은 뚝 끊겼습니다.



(c.g)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스무날 전부터 현재까지

제주 지역 기부자는

개인과 법인 기부자는 모두 518명.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92%나 줄었습니다.



기부액도 3억9천여 만 원으로

38% 감소했습니니다. (c.g)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데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고 있습니다.



◀INT▶ 김남식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는 큰 희망이 될

수 있고 나에게는 기쁨으로 되어 온다는 나눔의

진리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풍요로움을 나누는 추석에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은

쓸쓸한 명절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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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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