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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 치매노인 구조!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9-17 07:20:00 수정 2019-09-17 07:20:00 조회수 0

◀ANC▶
소방구조대의 인명구조견이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의
합동 수색 작전 1시간 만에
실종자를 발견한 겁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수풀이 우거진 중산간,

검은색의 구조견이
주저 앉아 있는 할머니 앞에
자리를 잡습니다.

함께 수색에 나선
소방구조대원들이 다급히 모여듭니다.

◀SYN▶ 현장음
"부르면 대답을 해야죠. 멍멍이가 찾았어요."

어제(그제) 오후 2시쯤
제주시 조천읍 세미오름 인근에서,
실종된 89살 김 모 할머니를 찾은 건
제주소방서 소속 인명구조견인 '초롱이'

지난 14일 밤
할머니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 수색에 나선 지 한 시간 만이었습니다.

평소 치매를 앓던 김 할머니는
발견 당시 탈진한 상태로,
조금만 늦었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SYN(전화)▶ 치매 노인 가족
"누울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누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누워 있으면 쉽게 찾기 어렵죠. 수색견이 찾았다고 들었어요."

리트리버인 초롱이는
지난 4월 제주에 배치된 뒤
5개월 동안 모두 8건의
실종 수색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INT▶ 강승철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몇 백배 이상의 후각 기능을 갖고 있어요. 그런 후각 기능을 훈련을 통해 활용을 하는 거고 사람을 찾게끔 유도하고 놀이로."

제주지역 119 인명 구조견은
지난 2천년 배치된 이후
실종자 수색 현장에 320여 차례 출동해
29명의 생명을 구조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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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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