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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마을에서
한때 비료 창고로 쓰이던 공간이
문화 예술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역할을 하면서
지역공동체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잇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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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현장음
"가슴 앞으로, 다시 위로."
의자에 앉아 음악에 맞춰
손동작을 취합니다.
발끝부터 손끝까지
천천히 움직이며 근육을 풀어줍니다.
외운 동작을 연결하면
우아한 백조가 됩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 예방 무용입니다.
◀INT(pip) ▶ 박영옥(75세) 애월읍 상가리
"저녁이면 TV나 보고 그렇게 하다가 무용을 배우니 (강습이) 기다려지고, 몸이 풀리고 일거양득이라. 너무 좋아요."
멀리 나가지 않고도
마을에서 무용을 접할 수 있어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INT(pip)▶ 성은희(76세) 애월읍 하가리
"여기서 음악 듣고 같이 하고 잘 못해도 꼭 잘 할 필요는 없잖아요. 즐겁게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 자체가 즐거워요."
"(s.u) 비료 창고로 쓰이던 마을 창고가
무용을 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마을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난 5월, 주민과 예술인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한 겁니다.
어린이 발레에서부터 북춤과 밸리댄스 등
주 6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연령층도 5살 어린이부터 76세 어르신까지
다양합니다.
수강생만 150여 명.
재등록률이 80%에 이르는데다
제주시 뿐 아니라 서귀포 지역에서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길리 /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운영위원
"관심이 정말 많아졌고요. 전문 무용 강사들이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많이들 문을 두드려 주시는 것 같아요."
농촌마을에 만들어진 문화공간이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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