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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도보 순찰을 한 거리 만큼 적립한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치안 만족도도 높이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한걸음 한모금 나눔순찰을
이소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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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에 순찰차가 들어섭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들이
거리를 측정하는 스마트폰 앱을 켜고
도보 순찰에 나섭니다.
도보순찰 거리 만큼 적립된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순찰에 참여하는 겁니다.
◀SYN▶ 고태영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요즘 생활하시면서 범죄로 인해 불안하신 부분은 없으신가요?"
한걸음 한모금 나눔순찰은
제주 동부경찰서가
제주개발공사의 후원을 받아
미터당 5원씩 적립된 기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 프로그램입니다.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골목길이나
주민들이 순찰을 원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보순찰을 실시하면서
주민들의 치안만족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황인철(pip) / 주민
"골목에 경찰들이 와서 자주 순찰을 하니 주민 입장에서는 마음이 든든하고, 돈도 모아서 기부도 한다고 해 참 고맙습니다."
'나눔 순찰'이 시작된 지 벌써 4년,
(C.G) 경찰 5만800여 명이 4만8천km를 걸어
적립된 후원금만 1억5천여만 원,
중증환자나 난치병 어린이,
결손가정 등 240여 명에게
휠체어 같은 의료장비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INT▶ 조은숙 / 수혜자 가족
"고통받고 아픈 애들이 경찰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밝고,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어요."
경찰은 올해 말까지
제주도 33바퀴인 6천100km를
도보순찰한다는 계획으로,
목표치인 40%를 달성하면
어려운 이웃에게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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