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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감귤, 품질따라 가격차 10배

홍수현 기자 입력 2008-11-03 00:00:00 수정 2008-11-03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과일값 하락 속에서도 고품질 감귤 출하로 승부를 거는 농가들이 있습니다. 이들 농가에서 출하하는 감귤은 도매시장에서 최저가보다 최고 10배나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신효동에서 6년째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김종우 씨. 타이벡 농법으로 감귤 열매 구석구석 햇볕을 듬뿍 쬐게 하고, 고인 물은 걷어내 당도를 12브릭스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또 열매는 완전히 익은 것만 철저하게 골라 수확합니다. 김씨가 이렇게 재배한 감귤은 도매시장에서 10kg 한 상자에 4만 원에서 최고 5만 원에 팔립니다. 최저 낙찰가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입니다. ◀INT▶ "꼭지가 황금색으로 변한 것만 딴다. 그래서 남들이 100~150관 딸 때 우리는 50관 이상 따지 않는다." 이 선과장에서는 출하하는 감귤의 70%가 평균 경락가보다 5천 원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28농가가 모여 공동체를 구성하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재배기술을 연구한 결과입니다. 수확시기엔 선과장 관계자가 직접 농가에 나가 품질검사를 하고, 선과기로 당도검사를 한 번 더 실시한 뒤 등급별로 나눠 출하합니다. ◀INT▶ "시장에 나갔을 때 소비자들이 상자만 봐도 구입할 수 있게끔..." (s/u) "오늘,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감귤의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10배에 달했습니다." 고품질 감귤 출하에 대한 농가의 인식제고와 재배기술의 보급 확대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제주감귤산업의 살길을 찾는 방안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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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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