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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보전등급 논란(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7-03-07 00:00:00 수정 2007-03-07 00:00:00 조회수 0

◀ANC▶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지역 가운데 보존할 곳과 개발할 곳을 다시 분류하는 재정비 용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이 내놓은 용역결과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곶자왈 파괴를 부추긴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곶자왈은 지난 95년부터 생태계와 지하수, 경관보전등급에 따라 개발이 금지되거나 개발면적이 제한됐습니다. 이같은 등급이 실제 자연환경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제주도는 곶자왈을 다시 조사해 보전등급을 바꾸도록 국토연구원 등에 용역을 맡겼습니다. 연구팀은 곶자왈의 21.8%는 생태등급을 높여 개발이 어렵게 만들었고, 23.3%는 낮춰 규제를 완화한 대신 나머지는 현재 등급을 유지하는 최종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등급을 높인 곳보다 낮춘 곳이 더 넓다보니 보전할 수 있는 곶자왈의 면적이 줄었다는게 환경단체들의 입장입니다. 특히, 이미 언론과 환경단체에서 확인된 희귀식물들도 없는 것으로 조사해 등급이 낮아졌고, 등급을 나누는 기준이 옳은 지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환경단체 ◀INT▶ "제주도는 도민사회의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곶자왈 보전의 여망과 배치된 이번 용역을 전면 재실시해야 할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연구팀에서 이달 말까지 환경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하면, 땅 주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7월까지 도의회에 변경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s/u) "최근 곶자왈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이 제주도의 곶자왈 관리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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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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