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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대형 쇼핑몰 소상공인 반발

김항섭 기자 입력 2019-12-12 07:20:00 수정 2019-12-12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드림타워가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빌딩 내부에
대형 쇼핑몰 입점이 확정되면서
인근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가운데 들어선
38층짜리 높이의 제주드림타워.

골조 공사가 모두 끝나
외관을 꾸미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S/U) "현재 80% 이상
공사가 진행된 제주드림타워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드림타워 내부에는
천 600개의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11곳,
6천 600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근 상인들은
대형 쇼핑몰 입점으로
지역 상권이 침체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제주드림타워 인근 상인
"불경기기도 하고 중국 사람들도 많이 안 오는 상태에서 지금 경기 안 좋거든요. 큰 대형 쇼핑몰이 생기면 타격이 좀 클 것 같고요. 조그만 가게나 매장 같은 경우는 장사도 안 되는데..."

상인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제주드림타워 사업자 측이
소상공인들과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세상인들이
대기업 자본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겁니다.

◀INT▶
박인철 /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
"경쟁을 하게 되면 도민이나 관광객들은 전부
노형 드림타워로 가게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소상공인들은 전부 어려움을 겪어서 도산이나 파산 직전에 이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대형 쇼핑몰의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는 대로
사업자 측과 소상공인 사이의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입니다.

◀INT▶
임병종 / 제주도 소상공인지원팀장
"가능하면 (대형 쇼핑몰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소상공인들하고 겹치지 않게 하는 부분이라든지
영업시간 조정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조정) 될 수 있겠습니다."

제주드림타워 사업자 측은
인근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대형 쇼핑몰 입점이
주변 상인들한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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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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