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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줄고, 아이 낳지 않아

이소현 기자 입력 2019-12-16 07:20:00 수정 2019-12-16 07:20:00 조회수 0

◀ANC▶
결혼한 지
5년 이내의 신혼부부는 줄고,
자녀가 없는 부부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까지 맞물려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결혼을 하지 않은 삼사십대에게 물었습니다.

◀INT▶ 권정희 / 미혼
"좋은 사람을 만나면 할 수도 있는 거고,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내용에 따라서 결혼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INT▶ 조성현 / 미혼
"요즘에는 즐길 게 너무 많기 때문에 즐길 거를 다 즐기다 보면 나이가 차기도 하고, 자금적인 문제도 많이 있어 결혼이 늦어지는 것 같아요."

결혼보다는
자신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과
경제적 부담,
여성의 사회적 참여 등이 확대됨에 따라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습니다.

(C.G) 결혼 기간이 5년 이내인
제주 지역 신혼부부는 만3천여 쌍으로
1년 전보다 270여 쌍이 감소했습니다.

(C.G) 이 가운데 자녀가 없는 부부는
전체의 37%인 4천9백여 쌍으로
1년 전보다 4.8% 늘었고,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도
2017년 0.85명에서
지난해 0.81명으로 줄었습니다. /

신혼부부의 합산 소득은
연평균 4천2백여 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8% 늘었지만,
주거비 부담 등이 늘면서
평균 가계 부채는 7천만 원으로 18%나 증가해,
소득보다 빚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전화)▶ 고태호 연구위원 제주연구원
"(출산율 저하로) 인구가 감소하면 지역 소비시장이 줄어들면서 경제 효가가 줄고, 노동력 공급이 부족해 생산성 문제, 재정 부담이 늘어납니다."

제주 지역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10년 이내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비혼과 저출산까지 맞물리면서
인구 정책에 대한 지원이 시급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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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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