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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사 파업 장기화 우려

김항섭 기자 입력 2019-12-30 20:10:00 수정 2019-12-30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도개발공사 노조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 입장 차가 큰데다

노조가 퇴진을 요구하는 인사를

사장 직무대행에 임명하면서,

갈등의 골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SYN▶

"(경영진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원 5백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노조는 지난 9월

공사 측과 잠정합의했던

성과장려금과 명절상여금 300% 지급과

야간수당 인상 등이 담긴

단체협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직급이 없어

연봉 상한선이 3천600만 원에 그치는

경리와 검사직 등 특수직의

처우개선을 위한 직급체계 개편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INT▶허준석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위원장

"항상 대화의 장은 열어놓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책임이 있는 분이 오셔서 빨리 이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면서

삼다수 공장과

감귤 농축액 가공 공장의 운영 중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S/U) "감귤농축액 가공공장으로

가지 못한 가공용 감귤들이

컨테이너마다 가득 쌓여 있습니다.



민간업체에서 처리하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보니,

산지유통센터 하루 반입량의 30% 가량은

쌓여가고 있습니다.



삼다수는

한 달여 가량 버틸 비축물량이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유통 차질은 물론

시장 점유율 자체가 줄 수 있습니다.



(CG) 하지만 공사측은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기업 예상 지침으로 정한

총임금 4.2% 인상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긴급 이사회를 통해

노조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이경호 상임 이사를

사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면서,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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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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