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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구 30만 명 이상되는 시 지역 보건소에는
공중보건의를 배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관리의사를 채용하지 못하면
공공의료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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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부터 한경면까지
제주시 서쪽 세 개 읍면을 관할하는
제주 서부 보건소,
공중보건의 한 명이
하루 평균 5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진료는 물론 독감 예방접종에
법정 전염병 관리 등을 맡고 있지만,
오는 4월 이후부터는 근무하지 않게 됩니다.
정부가
공중보건의 인력이 부족해지자,
인구 30만 명 이상
시 소재 보건소에
공중보건의를
배치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INT▶ 강창준
제주 서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만약에 배치가 안 될 경우, 보건소에 의사가 한 명도 없는 실정이 됩니다. 의사 인력을 구하기 위해 조직 부서에 정원 확보를 요청했고."
당장 인구 50만 명인
제주시지역 보건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S.U) 제주 보건소에는
관리의사 2명이 있어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지만,
서부와 동부보건소는
관리의사를 채용하지 못할 경우
공공의료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주도는
공보의를 대체할 수 있는
관리의사를 채용할 계획이지만,
다른 지역보다 임금체계가 낮아
채용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INT▶ 정인보 / 제주도 공공보건팀장
"아무래도 섬 지역이고, 보수도 6급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낮아 지원자가 많이 없을 겁니다."
정부가
공중보건 의료 인력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공중보건장학제도를 도입했지만,
첫 대상 학생들이 졸업하기까지는
3년을 더 기다려야야 해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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