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안전띠를 매지 않은 사람은
안전띠를 착용했던 사람보다
사망률이 크게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차량 모든 좌석에
안전띠를 매는 것이 의무화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사고 다발 구간인 한라산 5.16 도로.
렌터카와 택시 모두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고,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렌터카가 굽은 도로를 지나면서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렌터카 운전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INT(전화)▶
민경화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
"사고 충격으로 인해서 뒷좌석에 있던 동승자가 운전석 의자에 머리가 부딪혀 두개골 골절이 된 사고입니다. 현재 안전띠 착용 여부는 조사 중에 (있습니다.)"
석달 전에도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아
30대 운전자가 숨졌고,
5톤 트럭이 경계석과 부딪혀 전도돼
50대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숨진 운전자 모두 안전띠를 매지 않아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C.G) 제주 지역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아
교통사고로 숨진 비율은 66.7%,
전국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고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INT▶ 양재형 /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
"육지는 장거리 운행을 하다 보니 운전자들이 (안전띠) 습관이 많이 된 것 같고요. 제주는 농어촌 지역이다 보니까, 단거리 운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직은 의식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C.G)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시속 60km로 주행하다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충격량은 8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과 같습니다.
또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로 사망에 이를 확률이
12배나 높습니다.
"(S.U) 차량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필수라는 인식이
정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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