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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안전띠만 매면 괜찮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체구가 작은 어린 아이의 경우
어린이용 안전띠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부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노란색 어린이집 통학 차량이
3미터 아래 하천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지난 7일, 경기도에서
어린이 9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1톤 화물차와 부딪힌 뒤
난간에 튕겨 다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S.U)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지킬 수 있는 안전띠,
얼마나 잘 착용하고 있는지
현장을 점검해 봤습니다."
경찰이 통학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적발됩니다.
◀SYN▶ 경찰관
"어린이들 지금 안전띠 맸니? (아니요)"
또 다른 통학 차량도 마찬가지.
안전띠를 착용한 어린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INT▶ 버스 운전기사(음성변조)
"여기 (주·정차) 단속하는 데라 빨리 내리게 하려고 (안전띠 풀라고 한 거죠.) 애들 다 크니까 빨리 내리게 하려고."
최근 3년동안 제주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아 적발된 단속 건수는
만3천여 건에 이릅니다.
자동차 충돌 실험 결과,
안전띠를 맸을 경우 몸이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안전띠를 안 맨 탑승객은
차량 실내에 온몸이 부딪힙니다.
또 에어백 등 안전장치가 없는 뒷좌석에서는
어린이가 크게 다칠 확률이 99%에 달합니다.
◀INT▶ 김성태 제주동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어린이는 체구가 작기 때문에) 안전띠를 매지 않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튕겨져 나가면서 앞에 있는 운전자나 조수석에 타고 있는 동승자에게 부상을 입힐 확률이 높습니다."
차량의 안전띠는
성인을 기준으로 제작돼 있어
어린이 신체에 맞는 안전띠를 설치해야 하며,
아이를 카시트에 앉힐 때는
두터운 외투를 벗겨야
몸이 빠져나가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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