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외고와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제주도교유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4년 개교한 제주외국어고등학교.



고교서열화를 해소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025년 3월까지

일반고로 전환해야 합니다.



◀ＩＮＴ▶제주외국어고등학교 관계자

"여기서 일반고로 그대로 전환된다고 하면 학생

수가 한정돼 있거든요. 학교 신축을 할 상황도

아니라서 내신에서 여러 가지 불리한 점들이 있

을 수 있고..."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논의가 시작됩니다.



제주도 교육공론화위원회가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공론화 의제로 채택한 겁니다.



(CG) 인구가 급증하는

신제주 지역에

일반고를 늘려야 한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노형동이나 연동 인근으로

이전하는 안이 유력한 상황.



지금 자리에서

읍면지역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는 안도

함께 논의될 계획입니다.



◀ＩＮＴ▶이병진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

"여론조사도 당연히 시행할 것으로 일단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민참여단 방식으로 숙의토론 형태로도 진행이 될 것이고요."



공론화 결과를

교육감이 받아들일 경우

예산확보 등 일반고 전환 절차가 시작되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방 외고는 대부분 공립이어서

정부가 우려하는 고교서열화와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ＩＮＴ▶이혜련 / 제주외고 학부모

"서울권 외고나 특목고의 경우를 제주도의 경우에 비추면서 그렇게 외고 폐지 논란까지 있는 것은 지금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의 사기를 꺾고 있는..."



공론화 의제가 확정됨에 따라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절차는 시작됐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