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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여행심리가 위축되면서,
항공사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좌석 예매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제주-김포 노선의 항공요금이
2천원대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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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휴일할 것 없이 붐비던
제주공항 대합실이 한산합니다.
발권 창구에는
마스크를 쓴 직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간간이 승객이 오갈 뿐입니다.
◀SYN▶ 제주공항 관계자(음성변조)
"너무 비었어요. 걱정이 될 정도로. 국제선 저러지, 국내선 이러지 하니까."
제주 노선 항공기 탑승률이
90%에 달하던 방학기간이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3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제주공항 이용객은 25만7천900여 명,
지난해 47만7천500여 명의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INT▶ 김영란 / 서울시 도봉구
"여행을 여러 가지 잡아놓긴 했는데, 애들도 방학이라 올 생각했는데 취소했어요. 비즈니스는 취소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오기는 했는데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좀 불안해요."
"(S.U) 신종 코로나 국내 확산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항공사들마다 운항 감축에 들어갔습니다."
이달 초부터 일부 항공사가
감축 운항에 들어가기 시작해
현재는 4개 항공사에서
제주와 김포, 청주 등
국내선 200여 편의 운항을 줄였습니다.
탑승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김포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기 운임도
2천 원대까지 등장했습니다.
◀INT▶ 양정숙
아시아나항공 제주지점 홍보팀
"항공사들은 중국 등 운항하는 항공노선의 감축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업계의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심리가 위축되면서
값싼 항공기 운임에도
탑승률이 떨어지면서,
항공업계의 피해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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