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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격리…시설 확보 비상

이소현 기자 입력 2020-02-27 20:10:00 수정 2020-02-27 20:10:00 조회수 0

◀ANC▶



각 대학의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들어오면서,

제주도가 별도의 시설을 마련해

잠복기 동안 격리하고 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유학생들이 개강 직전으로

입국으로 미루고 있어,

시설 부족이 우려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마스크를 쓴 중국인 유학생이

제주공항을 통해 들어옵니다.



제주도와 대학측이

별도의 수송 차량에 태워

임시 생활시설로 이송합니다.



◀INT▶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가 중국에서 발생했는데,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에게도 신경을 써 줘서 감사한 마음이 있어요."



각 대학의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제주도는 190개 객실의 호텔 한 곳을 빌려

유학생들의 임시 거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심증상이 없더라도

일단 잠복기인 14일 동안

임시 생활시설에서

1인 1실로 생활하게 됩니다.



◀SYN▶ 유학생 합동보호시설 관계자

"열 체크하고 해서 안내지 받아 입실. 입실해서 문 닫습니다. 식사 시간 되면 입구에 갖다 놓고 노크하면 본인들이 알아서 먹고 밖에 놓아요."



겨울 방학 기간 동안

본국에 간 도내 네 개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은 560여 명,



이 가운데

절반이 채 안되는 250여 명이 들어왔고,

나머지는 다음달 말까지 입국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학생들이 입국을

개강 직전으로 미루고 있어,

일시에 몰릴 경우

시설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



◀SYN▶ 00대학교 관계자

"3월 1일부터 대거 입국 예정인데 어젯밤 사이에 8~9명 정도가 16일 전후로 늦추는 걸로 연락이 왔어요. 중순 이후부터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기숙사 일부를

중국 유학생 생활시설로 사용하던 제주대도

개강을 앞두고

유학생을 기숙사에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자,

도내 대학들은

다른 지역 학생들의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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