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지역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지역구 3석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고,
미래통합당은 16년째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며 참패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 민심은
야당 심판을 선택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네거티브까지 불사하며
막판 보수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지만
단 한 곳도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c.g)4선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됐던 제주시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48% 득표율로
37%를 얻은 2위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를
만4천 여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c.g)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7%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희수 후보는
5%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ＳＹＮ▶송재호
제주시 갑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제주의 문제를 국가적 문제로 승화시켜서 이 정부 안에서 제주가 가려는 숙명적인 과제들이 있거든요.(그것을 해결하라는..)"

(c.g)4년 만의 재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득표율 55%로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에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ＳＹＮ▶오영훈
제주시 을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가장 큰 승리요인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위기극복 정책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c.g)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55%를 득표해
43%를 얻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를
10% 포인트 넘게 앞서며
역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ＳＹＮ▶위성곤
서귀포시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집권여당의 간부역할을 하게 될 텐데, 그 안
에서 제주의 이익을 잘 대변해 내겠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제17대 총선 때부터 이번 총선까지
다섯 차례 연속 싹쓸이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유권자들은 선거운동기간
고소와 고발이 이어진 과거식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랐습니다.

◀ＩＮＴ▶김경호 제주대 교수
"민주당을 탈당했던 사람들 조차도 후보는 마음에 안 들지만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당을 찍어야 한다 이런 생각이 생겼던거죠."

16대 총선 이후 가장 높은
62.9%의 투표율을 기록한 21대 국회의원선거.

(s/u)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실시된 이번 총선에서
도민들은 정권 독주 견제를 내건 야당에
등을 돌리고,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