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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도 마스크…방역 협조 신신당부

김항섭 기자 입력 2020-04-30 07:20:00 수정 2020-04-30 07:20:00 조회수 0

◀ANC▶

국내외 관광객 3만5천 명이
어제 제주를 찾은데 이어,
오늘도 3만명의 관광객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돌하르방에 마스크까지 씌우고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신신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연휴는 오늘부터지만
어제 제주공항 대합실엔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로 계속 북적였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적었던 제주 입장에선
걱정반 기대반인데,

다행히 여행객 대다수는
마스크를 쓴 채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INT▶관광객
"서울에서는 움직이기가 힘드니까 제주도는 또 청정 지역이라고 그래서 한 번 와봤습니다."

방역에 비상이 걸린 제주도는
돌하르방에 마스크를 씌워
철저한 개인 방역을 호소했습니다.

또 여행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했고,

검사도 아주 빠르게 하기 위해 '지나가며
검사'하는 이른바 '워크스루 진료소' 안에
음양압 검체 채취 부스도 설치했습니다.

◀INT▶정인보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
"초스피드 워크스루로 바꼈습니다. 그래서 검사하는 인력들이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가검물 채취가 가능하도록 했고..."

특히 렌터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게 하고
만약 의심 증상이 감지되면 그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냥 약속하는게 아니라 방역지침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이행 서약서'를 작성해야만
렌터카를 빌릴 수 있도록 강제했습니다.

◀INT▶ 강동훈 /렌터카 업체 대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게 하기 위해 확진자가 나타나더라도 빨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저희가 서약서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켜야할 사항들이 많은데도
어제 하루 예상보다 만명 정도 많은
3만 5천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INT▶강원철 / 관광객
"마스크를 항상 끼고 다녀야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가급적이면 야외활동으로 올레길이나 오름을 다닐 생각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이번 황금연휴기간, 무려 18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주도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관람도 제한하도록 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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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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