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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정부 방침과 달리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황금연휴에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으면서,
잠복기를 지켜보겠다는 건데요.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은
제주에서도
취약계층부터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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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에
관광객들이 북적입니다.
카약을 타며 바다를 즐기고,
바닷가 전망이 좋은 카페와 식당에는
관광객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듭니다.
여행지에서의 해방감 때문인지
더워진 날씨 때문인지,
둘에 하나는 마스크를 끼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7만여 명,
◀INT▶장성심/제주시 애월읍
"전국적으로 오시니까, 제주가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잘 유지가 됐는데. 걱정이 되죠. 왜냐하면 무증상 감염이 일어나잖아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것과 달리,
잠복기 동안 감염자 발생 여부를 지켜본 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S/U)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공공기관 임시 폐쇄와
공항만 등의 방역체계는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국립제주박물관 등 국립기관은
정부 방침에 따라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도 시작됐습니다.
제주도는
취약계층 3만3천여 가구부터
별도 신청 없이 금융계좌로
현금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4인 가족 기준 100만 원이 지급되며
일반 가구는 11일부터 온라인에서,
18일부터는 거래은행이나 주민센터에서
5부제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INT▶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본인 희망에 따라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되며 소비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업종과 사용 지역이 제한됩니다."
정부 지원금은
제주형 지원금과 중복여부에 관계 없이
모든 가구에 지급되며,
6월에는 제주형 2차 지원금도
지급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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