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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개학 일주일 추가 연기

김항섭 기자 입력 2020-05-11 20:10:00 수정 2020-05-11 20:10:00 조회수 0

◀ANC▶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모레(5/13) 고3부터 예정됐던 등교 개학이

추가로 연기됐습니다.



등교 개학을 준비하던

교육 현장에서는

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등교 개학을 앞둔

도내 한 고등학교입니다.



교실 책상을

알코올 솜으로 닦는 등

구석구석 청소를 하며

등교 개학 준비를 하고 있지만

걱정은 여전합니다.



인근 병원 직원 한 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INT▶

이영철 /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교감

"개학이 현시점에서 이뤄진다면 생활 속 거리

두기 개념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리 배치라든지 이런 것을 거리를 최대한 벌리면서..."



교육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높은 만큼

모레(내일)로 예정됐던

고3의 등교 개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YN▶

박백범 / 교육부 차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3 학생의 등교 수업을 5월 20일로 일주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결정했습니다."



(CG) 고3의 등교 개학은

오는 20일로 일주일 연기됐고

나머지 학년도 등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당분간 온라인 수업이 이어질 방침입니다.



◀INT▶

강영철 / 제주도교육청 학생교육과장

"현재 진행하고 있는 원격 수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됐습니다. 그래서 이 원격 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와 소통하고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병원 인근 고등학교가 고3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등교 개학에 찬성하는 학생은 36%.



64%는 등교개학에 반대해

당분간 온라인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고 응답하는 등

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며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INT▶

홍수진 /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복도 빨고 책도 열심히 준비해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확진자가 생겨서 아직도 학교에 가기에는 감염 위험성이 있을 것 같아서 (등교 개학은) 좀 무리일 것 같아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등교 개학이 또 다시 연기되면서

학교 현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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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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