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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고3 등교 개학

김항섭 기자 입력 2020-05-19 20:10:00 수정 2020-05-19 20:10:00 조회수 0

◀ANC▶

코로나19로 5차례 연기됐던 등교 개학이

내일(5/20), 입시 준비가 급한

고3 학생부터 시작되는데요.



학교마다 방역 준비가 이뤄졌지만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은 학교장 자율에 맡겨

제대로 이뤄질 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모든 학급이 학생수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인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책상을 일렬로 배치했지만

앞 뒤 간격은 1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12학급 가운데

학생 수 35명이 넘는 두 학급은

일반교실보다 공간이 1.5배 넓은

특별실로 옮겼을 뿐

학급을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INT▶

강재철 / 제주제일고등학교 교감

"두 번 수업을 해야 하거든요.

분반을 하게 되면 짝수반 홀수반으로 나눠서

두 번 수업을 해야 하는 부담이..."



제주도교육청은

학생수 30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의 경우

분반할 것을 제시했지만,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장이 판단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학교마다 사물함을 이동시켜

공간을 확보하거나 특별실이나 음악실,

미술실 등 여유공간이 넓은 곳으로 이동하는 등

대책을 찾을 것을 제시했습니다.



만일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엔

즉시 병원으로 이송조치됩니다.



◀SYN▶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학급당 30명 이하로 만들 수 있느냐. 여러 가지 의견을 들으면서 적어도 이번 주 다음 주 초까지는 결단을 내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거리두기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수칙은 없어

학교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허태한 / 제주제일고등학교 교사

"학생들 스스로가 위생이라든가 안전 관리에 신중을 기했으면 좋겠고요.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학업준비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빨리 조성이 되기를..."



또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소규모 초.중학교 22곳 가운데 3곳도

내일(오늘)부터 등교개학이 시작되는 가운데

교육청은 고3 등교 수업 상황을 지켜보고

나머지 학년의 등교방안을 보완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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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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