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교육희망지원금 사각지대 논란

김항섭 기자 입력 2020-06-02 20:10:00 수정 2020-06-02 20:10:00 조회수 0

◀ANC▶

도내 초.중.고교생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는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신청이

일선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13일 이후

다른지방에서 전학 온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도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1명당

30만 원씩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오는 12일까지 각급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이달 중순부터 지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이 정한 기준일인

5월 13일 이후에

다른지방에서 제주로 전학 온 학생은

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한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지만

지원금은 받을 수 없게 된

해당 학생 학부모들은

적잖이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INT▶ 제주전입 학부모

"아직 코로나가 종결된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등교 개학을 다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별을

두지 말고 주는 것이 맞는 건데..."



지난달 13일 이후 다른지방으로

전학을 간 학생도 문제입니다.



지급 대상에 포함돼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우편으로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지만

사용하려면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와야 하는 상황.



기부는 할 수 없고,

사용기간인 9월 30일까지

신청을 포기하거나 사용하지 않으면

불용처리될 뿐입니다.



◀INT▶

이강식 /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교육 혜택을 되돌려 준

다는 차원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의 사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등교개학 지연으로 사용하지 못한

교육청 예산을

학생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조례를 개정해

학교 밖 청소년까지

지급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전출입 학생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