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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격리 20대 숨진 채 발견

이소현 기자 입력 2020-06-22 20:10:00 수정 2020-06-22 20:10:00 조회수 0

◀ANC▶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제주도의 한 격리시설에서 머물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인과 제주에 관광을 왔다 격리됐는데,

평소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코로나19 격리시설.



이곳에 격리 중이던 27살 여성이

오늘 오전(어제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격리돼있던 지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확인을 요청했고,

방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18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에 온 이 여성은,



같은 항공기에 타고 있던

방글라데시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됐습니다.



S/U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진료를 받아왔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해당 약이 떨어져 보건소를 통해

대리처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강지언 / 제주도의사회 회장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그래서 약이

떨어졌다고 했을 때 심리지원도 같이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의 병력을 고려해,

지인의 옆방을 배정하고

낮 동안에는 지인과 함께 있도록 조치했지만

별도의 심리 상담은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SYN▶ 임태봉 /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지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고,

특별한 조치를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이 여성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설의 격리자 20여 명에 대해서는

정신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격리장소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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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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