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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예상 쟁점을 정리하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오는 29일 예정된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음주운전 경력 논란과
아들 채용 청탁 의혹 문제에 이어,
편법 증여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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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주택가에 위치한
4층 건물입니다.
김태엽 후보자와 아들의 공동명의로,
김 후보자 명의의 토지에 지어졌습니다.
김 후보자 아들은
이 땅에 건물을 올리기 위해
토지 등을 담보로
은행에서 2억5천만 원을 대출받아
건물 지분 50%를 가졌습니다.
문제는 임대수익금,
1층 점포와 2,3층 3가구에 대한
연간 임대료는 모두 3천500만 원,
임대료 전액이 아들 계좌로 입금돼
대출을 갚는 등에 쓰였습니다.
편법 증여 의혹이 이는 부분입니다.
올 초 김 후보자가
모친 조의금으로 들어온 5천만 원도
아들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면서,
이 역시 편법 증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화SYN▶김00 회계사(음성변조)
"공동 명의자가 소득을 가져간 분한테 자기 지분의 건물을 무상으로 빌려준 것과 같이 여겨질 수 있거든요. 그런 경우 건물이 크거나 특히 가족인 경우 증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CG) "이에대해 김 후보자는
공식 인터뷰는 거절한 채,
편의상 아들 계좌로 임대료를 받아왔고
조의금은 가족이 모두 동의해
아들 대출 상환에 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들 채용 문제에 이어
증여세 편법 의혹까지 일면서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음주운전 경력과 이른바 '아빠찬스'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INT▶김경미/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아빠 찬스든 증여세 부분은 일반 도민들하고 같이 비교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시장의 자리는 더더욱. 그렇기 때문에 도민의 정서를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엽 예정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29일 인사청문특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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