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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사업..제동 걸리나?

홍수현 기자 입력 2020-10-26 07:20:00 수정 2020-10-26 07:20:00 조회수 0

◀ANC▶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환경 훼손과 경관 사유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개발사업 중 하나인
제2공항 문제와 선언에 따른 구체적인
조치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

환경보전과 경관 사유화 논란이 여전한
현장에서, 원희룡 지사가 도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휴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제주의 자연은 모든 국민이 누릴 자산이라며,
남아 있는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겁니다.

◀SYN▶원희룡 제주도지사
"자연 경관을 해치는 개발은 더욱 엄격하게
금지하겠습니다."

청정제주 송악선언으로 제시한
주요 개발사업에 내건 약속은 5가지.

경관 사유화가 우려되는
송악산과 주상절리를 지켜내고,
오라관광단지는 현재 제시된 사업내용과
투자로는 심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며
엄격히 심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동물테마파크는
생태계 교란 등을 고려해 신중히 살피고,
비자림로 확장 공사는
법정 보호종 보호와 환경 저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1심 판결이 난
녹지국제병원에 대해서는
확정 판결까지 소송에 적극 대응하고
헬스케어타운 본래 목적에 맞게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2공항 문제를 놓고는
현재 의견 수렴이 진행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SYN▶원희룡 제주도지사
"환경보전이라는 선상에서는 담지 않았습니다. 제2공항에 따른 환경 문제는 별도로 보호방안을
마련해 갈 것입니다."

시민단체들은
환경 보전을 위한 약속은 환영하지만,
이번 선언에 구체적인 조치가 빠져
애매모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INT▶김정임/송악산개발반대대책위원장
"환경영향평가법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이 전면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제주도를 지키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확실히 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현장 기자회견까지 열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강경한 입장을 밝힌 제주도.

송악산 뉴오션타운과 오라관광단지,
동물테마파크 등 각종 대규모 사업에
실제 제동이 걸릴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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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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