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창리 바다에서
중국 남송시대 무역선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닻돌이 발견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벌인
제주 신창리 해역 수중발굴조사에서
길이 310센티미터, 무게 586킬로그램의
닻돌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닻돌은 긴 마름모 꼴 행태로
지금까지 발견된 송대 닻돌 중 가장 무거우며,
당대 중국 동전과 도자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송대 무역선이 난파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제주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금제 장신구가 발견되면서
처음 존재가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