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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테마파크 좌초하나? 대명그룹 손 떼겠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20-12-08 20:10:00 수정 2020-12-08 20:10:00 조회수 0

◀ANC▶



환경파괴 논란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던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이번에는 사업자의 내부 사정으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동물테마파크에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던

대명소노그룹이 손을 떼면서

사업 추진 향방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대명소노그룹은 지난달 2일

제주도와 동물테마파크 찬성과

반대 주민들에게 공문을 보냈습니다.



동물테마파크는

대명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경선 대표가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일 뿐

그룹과는 무관하며

처음부터 반대해왔다는 것입니다. .



특히, 서경선 대표가

대명그룹과 맺은 약정을 위반했다며

그동안 빌려준 400억 원을 회수하고

앞으로 필요한 사업비

870억 원도 빌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수 / 대명소노그룹 재정담당 부사장

◀INT▶

"2018년 상반기에 인허가받고 착공한다고

명시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반대

주민이 나타나면서 2년이 지나도 착공이

안 됐쟎습니까? 11월 달에 서경선 대표이사님은

그룹 내부에 사업을 접겠다고 공표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물테마파크측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한편, 대명그룹이 공문을 보낸 10여 일 뒤

원희룡 지사는 지역 주민과 협의하지 않으면

사업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개발에 반대해온 주민들은

원 지사가 승인을 불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흥삼/ 선흘 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장 ◀INT▶

"코로나19 시기와 자체 자금조달의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있는 상태에서 이 사업의

변경승인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느냐"



지난 9월 동물테마파크를

찬성하는 이장이 자진사퇴했던

선흘 2리 마을회는 오는 17일

새로운 이장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장 선거에는

개발에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이 1명씩 출마해

치열한 득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u) "대명그룹이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가운데

새로운 이장 선거가 열리면서

선거 결과가 앞으로 사업 추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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