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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도 겨울 추위...해안지역 첫 눈

조인호 기자 입력 2020-12-14 20:10:00 수정 2020-12-14 20:10:00 조회수 0

◀ANC▶



좀처럼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남녘, 제주 섬에도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제주 해안 지역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매서운 겨울 바람과 함께

새하얀 눈발이 날립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서해 바다에 부딪쳐

제주에 첫 눈을 내린 것입니다.



최저기온은 1도 안팎으로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았고

강풍주의보 속에

체감기온은 영하 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첫 눈은 평년보다 6일 늦었지만

지난해보다는 17일 빨랐습니다.



강진희 / 제주시 구좌읍 ◀INT▶

"오늘 첫 눈이 와서 오랜 만에 눈을 봐서 너무 좋고 첫 눈 온다고 해서 친구들하고 약속을 잡고 나왔거든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산지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한라산에는

최고 10센티미터가 넘는

적설량이 기록되면서

정상 등반은 통제됐지만

설경을 즐기려는 등반객들이 이어졌습니다.



오영록 / 전남 여수시 ◀INT▶

"여수에서 왔거든요. 여수에서는 눈 보기가 힘든데 한라산 와서 첫 눈을 보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s/u) "한라산 고지대에는 5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이처럼 체인을 감은 차량만

다니도록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한라산 횡단도로를 넘어가려는

운전자들은 체인을 감느라 분주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차량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한라산 1100도로 통제요원 ◀SYN▶

"어리목 주차장까지만 가려고 하는데...

체인 쳐야 돼요. 눈 많이 와 가지고요...

거기까지도?...예"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여객선

15척 가운데 5척만 운항했지만

항공기는 정상 운항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모레까지 이어지면서

제주 산지에는 30센티미터 이상,

해안지역에도 1에서 3센티미터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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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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