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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병상에서도 확진, 방역 비상

김찬년 기자 입력 2020-12-21 20:10:00 수정 2020-12-21 20:10:00 조회수 0

◀ANC▶



앞서 보신바 같이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제주대학교 병원에서도

입원 환자 두 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대학병원 병동이 폐쇄됐습니다.



다리에 부상을 입어 입원한 환자 한 명이

어제 오후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병동 출입이 금지된 겁니다.



지난 16일, 병원 건물 밖 흡연실에서

지인을 만난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보입니다.



◀SYN▶흡연실 이용자(음성변조)

"담배 피우는덴데 막을 수가 없잖아요. (실제

여기서도 면회가 되는 걸 보시거나?) 환자들도

단체로 오는데 못할게 뭐예요 그냥 하면 하는

거지"



(S/U) "확진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는

이곳 흡연실과 밀폐된 차량 안에서

확진자와 한 시간 가까이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병동 내 면회를 금지하고 있지만,

1층 로비나 건물 밖에서의 만남은

통제하지 못하며서 빚어진 일입니다.



◀SYN▶허상택/제주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

"확진자로 나왔던 분의 아는 분이 면회를 왔었

는데 (병실 면회) 통제를 하니까 환자가 밖으로

나가서 만난 상황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에 기간에 이뤄진 출산이라,

의료진들이 보호복을 착용하고

다른 환자들과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로 이뤄져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병원측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외부인과의 접촉으로 인한

병원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원측은 출입객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보호자 출입 허용증을

목걸이에서 팔찌 형태로 바꾸고,

환자 전용 흡연실 운영을 검토중입니다.



◀SYN▶허상택/제주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

"(출입증을) 팔찌로 바꿀 겁니다. 팔찌는 풀어

지지 않기 때문에, 목걸이는 다른 보호자가 오

면 다시 바꿔서 쓰거든요 본인들끼리. 그래서

저희가 하나하나 체크하기 어려웠는데..."



확진자가 있는 병동의

환자와 의료진 200여 명에 대한

긴급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코호트 격리는 해당 병실로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코로나 병상의

44%를 운영 중인

국가지정 입원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관리에 대한 점검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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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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