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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 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을 묻는 도민 여론조사에서는
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들에 대한
여론조사가 별도로 실시되는데요.
성산읍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어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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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성산읍 주민들이 삼보 일배에
나섰습니다.
성산읍 지역 일주도로 18킬로미터
구간을 엿새 동안 종주하며
여론조사에서 반대해달라고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제 2공항이 들어서면
공군기지로도 활용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클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김현지 ◀INT▶ 제 2공항 반대 성산읍 주민
"제주가 평화의 섬이 아닌 분쟁의 섬으로
전락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특히 성산을 비롯한 동부지역은 소음으로 일상생활과 관광조차 어려워질 것입니다."
제 2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성산읍 주민들은 거리 홍보에
나섰습니다.
제 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여론조사에서 찬성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 2공항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오병관 / 제 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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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공항이 성산읍에 들어와야 성산읍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산읍에 홍보를 더 집중해서 해야 되겠다는"
오는 15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되는
제 2공항 여론조사에서는
조사기관 2군데가
제주도민 전체 2000명씩과 함께
성산읍 주민도 500명씩 별도로 조사합니다.
(C/G) 지금까지
성산읍만 조사한 경우는 없었지만
제주MBC가 그동안 실시한
제 2공항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성산읍을 포함한
서귀포시 동부 읍.면지역에서는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습니다.
성산읍 인구는 만 5천여 명으로
제주도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제 2공항 건설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라는 점에서
찬.반 여론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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