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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주차장에서 '쾅' 급발진 추정사고

이소현 기자 입력 2021-03-04 20:10:00 수정 2021-03-04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시내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전기차량 한 대가 돌진해 2명이 다쳤습니다.



그제, 오일시장에서도

급발진을 주장하는 전기차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잇따르는 사고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대형마트 주차장 출구.



전기자동차 한 대가

주차요금 정산기 앞에 멈춰서더니

갑자기 정면을 향해 질주합니다.



불과 4초 만에

철제 난간을 들이받고 멈춰선 차량은

바퀴가 훤히 보일 정도로 움푹 패였고,

난간은 엿가락처럼 휘어 버렸습니다.



69살 고 모씨가 몰던 전기차가

돌진한 것은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차에는 고씨와 30대 딸 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가슴과 허리 등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S.U) 사고가 난 전기차는

정산을 위해 출구 차단기 앞에

멈춰서 있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10여m를 내달려

철제 난간을 들이받고 겨우 멈춰섰습니다."



◀INT▶ 고점용 / 전기차 운전자

"기다리는데 갑자기 '부르룽'하면서

달려가는거예요. 브레이크 밟을 순간도 없이

엄청난 속도로 가는 겁니다."



평일 오전이어서 이용객 차량이 많지 않아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고를 본 사람들은 사고 차량이 굉음을 내며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INT(전화)▶ 조은찬 / 사고 목격자

"짧은 시간에 '위잉'하면서 '쾅' 부딪혔어요. 경주용 자동차 그 소리였습니다.

기계음이 아주 셌습니다."



제주에서는 그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도

70대 기사가 몰던 전기택시가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쳤습니다.



두 사고 차량은 차종은 다르지만

모두 현대가 생산한 전기차.



CG 제조사는

사고 원인이 다양할 수 있다며,

가속 페달을 밟은 장치 기록과

주행 흔적 등을 통해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운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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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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